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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일홍 . 백일홍 꽃말 <인연>
    생활정보/지식이 되는 2021. 9. 22.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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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가 많이 오네요.
    이런 날엔 떠오르는 영화가 있습니다.
    '동감'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영화이기도 하고 보면서 주르륵 눈물을 흘렸던 영화이기도 합니다.
    영화 '동감'에 나오는 명대사가 있죠.
    김하늘의 대사입니다.

    세상엔 인연들만 만나는게 아니에요
    인연이란 말은 시작할 때 하는 말이 아니라
    모든게 끝날 때 하는 말이에요

    영화 동감 명대사

    어렸을 땐 무슨말인지 잘 몰랐죠..
    그냥 막연하게나마 가슴이 찡한 느낌을 받았던거로 기억하는데 그 의미를 알지는 못 했죠.
    세월이 흐르고 흘러 ... 사람을 만나고 헤어지면서 이제야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인연이라 생각했던 사람도 언젠가는 내 곁을 떠나기도 하고
    때로는 미움과 원망과 번뇌로 지치게도 하고
    영영 만나지 못하게 되기도 합니다.
    지금의 인연에 미련을 갖고 힘든 버거움 속에서도 그 인연을 지키려고
    끝없이 번뇌와 고민을 반복하기도 하지요.
    인연이라 생각했던 것이 인연이 아닌 걸 깨달았을 때 그 자리에는 쓸쓸함과 멍에가 남게 됩니다.
    살아가면서 인연들만 만나는게 아닙니다.
    인연이란 시작이 아닌, 끝날 때 알 수 있는 말입니다.
    그러니 얽히고 얽힌 악연은 훌훌 털어버리고 보내야합니다.
    아무나하고 쉽게 인연을 맺지 말고 맺은 인연을 소중히 여기며 가꿔야할 것 입니다.

     

    인연 꽃말 백일홍

    '인연'이라는 꽃말을 가진 꽃이 있습니다.
    백일홍입니다.
    카타르의 국화이지만 원산지는 멕시코입니다.
    국화과에 속하는 식물로 겹꽃을 가지고 있습니다.
    100일 동안 꽃이 붉게 핀다고 해서 백일홍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원래는 잡초였는데 화훼가들이 개량하여 아름다운 화훼용 꽃이 되었지요.
    꽃의 크기는 아주 작은 것부터 다알리아처럼 큰 꽃으로 피기도 해서 지름이 약 5~15센티미터라고 합니다.
    모양도 다르다고 합니다. 또한 다양한 색깔을 가졌고요.
    꽃말은 행복, 인연, 순결, 떠난 친구를 그리워하다 입니다.
    백일홍은 다양한 색을 가지고 있는데요
    빨간색은 인연, 그리움
    주황색은 헌신
    흰색은 인연, 순결
    노란색은 사랑하는 사람을 잊지 않겠다는 다짐입니다.

    빨간 백일홍

    백일홍에 대한 전설도 알아봐야죠.
    한 번쯤은 들어봤을 이야기입니다.
    옛날옛날 바닷가의 어떤 마을에 동네 처녀들을 잡아먹는 이무기가 나타납니다.
    이에 매년 바닷속 이무기에게 처녀를 제물로 바치게 되는데요
    어느 해 한 처녀가 제물로 바쳐지게 되었고 그 때 이 동네를 지나던 한 청년이 자청하여
    처녀와 옷을 바꿔입고 동굴로 들어가 이무기를 칼로 내리쳐요.
    이무기는 소리를 지르며 도망을 가요.
    그 청년은 여의주를 찾아 나선 옥황상제의 아들이었죠.
    청년은 처녀와 사랑에 빠지게 되었지만 여의주를 찾으러 떠나야하죠.
    청년은 처녀에게 백일 후 여의주를 찾아 다시 돌아올것을 약속을 해요.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이무기를 없앨것이라고 하면서
    이기면 흰 깃발을 실패하면 붉은 깃발을 배에 달고 올것이라고 말하죠.
    백일 후 청년은 여의주를 찾아 돌아오는 길이었고
    복수를 노리며 기다리고 있던 이무기와 마주치게 됩니다.
    청년은 이무기와 싸워 이겼지만 이무기의 피로 인해 깃발은 붉게 물들게 되죠.
    청년을 기다리던 처녀는 돌아오는 배의 붉은 깃발을 보고 크게 슬퍼하여 바다에 뛰어들어 자결하고 맙니다.
    얼마 후 처녀의 무덤에는 청년의 무사생환을 기도하던 처녀의 넋이 깃든 붉은 꽃이 피었고
    그 꽃은 100일 동안이나 시들지 않고 피어있었다고 해요.
    때문에 사람들은 이 꽃을 '백일홍'이라 불렀다고 합니다.

    다양한 색 백일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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