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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월 탄생화 물망초 꽃말.나를 잊지 말아요
    생활정보/지식이 되는 2022. 2. 21.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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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해 중 가장 짧은 달인 2월.
    그래서인지 2월은 늘 후다닥하고 지나가는 느낌입니다.
    오늘은 2월의 탄생화인 물망초에 대해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올망졸망 작고 여려보이는 물망초는 작고 부드러운 꽃잎을 가지고 있지요.
    물망초의 속명 myosotis는 myos(생쥐)와 otis(귀)의 합성어로
    가늘고 털이 부드러운 잎의 모습이 생쥐의 귀를 닮은데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물망초는 지치과의 여러살이해풀로 20~50센티로 자라고 5월에서 6월까지 꽃이 핀다고 해요.
    일반적으로 봄꽃이 3~4주 동안 개화하는 거에 비하면 오래 꽃을 피우죠.
    꽃의 색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하늘색외에 흰색, 분홍색, 보라색도 있습니다.
    또한 줄기에서 잎이 나오는 게 아니라 뿌리에서 잎이 자라고
    전체적으로 잔털이 많은 것이 특징이지요.

     

    2월 탄생화 물망초 꽃말은 <나를 잊지 말아요>입니다.
    이와 관련된 독일의 슬픈 전설이 있습니다.
    독일의 청년 루돌프와 그의 연인 베르타는 도나우 강변을 산책하고 있었어요.
    베르타는 강 가운데의 작은 섬에 예쁘게 핀 꽃을 발견하고 가지고 싶어 했어요.
    이에 루돌프는 사랑하는 그녀를 위해 강 가운데의 섬으로 헤엄을 칩니다.
    그녀가 갖고 싶어하는 꽃을 가져오려고요.
    루돌프가 그 꽃을 가지고 헤엄쳐 돌아오는 길에 갑자기 급류에 휘말리게 되요.
    그래도 루돌프는 베르타에게 그 꽃을 전달하기 위해
    베르타에게 꽃을 던져주며 "Vergiss-mein-nicht! (나를 잊지 말아요)"라고 외쳤죠.
    그리고는 급류에 점점 떠밀려갔습니다.
    그 꽃이 물망초였고 그녀는 사라진 루돌프를 생각하며
    일생 동안 물망초를 몸에 지닌 채 살았다고 합니다.
    전설을 알고 나니 물망초의 여리여리한 모습이며 꽃잎의 색깔이
    더욱 애잔하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사람은 만나고 헤어지고 또 만나고 헤어지고..과정의 연속입니다.
    이별이 슬프고 마음 아픈 것은 내가 누군가에게서 잊혀질까봐
    잊혀지는 것이 두려워서가 아닐까요.
    나는 그 사람에게서 잊혀지고 있을까요
    아니면 아직도 나를 기억하고 있을까요..?
    슬픈 꽃말의 꽃, 물망초 이야기였습니다.
    "나를 잊지 말아요 forget-me-n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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