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수국의 기억..
    내 마음대로 쓰는 2021. 7. 17. 01:47
    반응형

    수국을 아시나요?.
    저는 이사를 자주 다녔죠.
    어렸을 때는 오래 시골에 살았어요.
    동네 어귀.. 여름이면 빗물을 머금은 수국이 떠오르는 오늘입니다.
    4개월 쉬다 재취업했죠.
    매일 매일이 탈진 상태가 됩니다.
    나도 나이가 들었다는 걸 새삼 느끼죠.
    어릴적 수국을 한참이고 관찰하던 그때가 떠오릅니다.

    출처 unsplash 파란색 수국

    그러고보니 저는 작은 꽃을 좋아하나봅니다.
    저는 안개꽃을 너무 좋아하죠.
    수국은 큰 꽃같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작은 꽃들로 이루어져있어요.
    작은 꽃들이 모여 동그란 형태로 모양을 이룹니다.
    그 모습이 저에게는 마치 포용한다는 느낌.
    감싸안는 느낌을 줍니다.
    어렸을 적 그 꽃을 오래오래 바라보던 그 시절이 떠오릅니다.

    그 때처럼 순수한 날들이 다시 올까요?
    어린 시절 기억이 그리 많지 않지만
    수국과 아카시아 꽃내음
    버드나무 .그리고 맨드라미.
    사루비아. 사루비아 꽃도 빨아 먹었던것 같고요.
    호박 줄기?로 머리를 말아 꼬불꼬불하게 만들던
    추억도 있습니다.

    다시 일 시작하며 어지럽습니다.
    귀도 안 들리죠. 사오정입니다.
    목소리는 점점 커지죠.
    머리가 어지럽고 귀 먹먹. 직업병입니다.
    그래서 이런 증상에 대해 글도 썼죠.
    직장 동료 매니에르 병인데 저한테도 정밀검사받으라 합니다.
    머리 어지러우니 집중 안 되고
    기억력도 엉망입니다.
    바보가 된 느낌이죠.
    들어도 저장이 안되니 자꾸 메모하고 써댑니다.
    그러니 내가 바보가 된 느낌이 자꾸 듭니다.
    그냥 오늘은 주저리 주저리 해봅니다.

    내일은 수국에 대해 다시 글을 써보려 합니다.
    수국의 꽃말은 고집, 거만, 냉정, 변덕, 당신은 차갑다 등등이 있네요.
    리트머스처럼.
    토양의 산성도에 따라
    분홍색, 파란색, 보라색 등으로 색을 내죠.

    저는 어렸을 때 흰색 ,보라색 수국만을 봤습니다.
    수국에 다양한 색깔이 있다는 것과
    그것이 토양의 성질에 따라 다르다는걸 이번에야 알았네요.

    내일 아니 오늘 다시 수국에 대해
    글 올릴게요.
    이번주도 고생했습니다.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