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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확진 후기>>내가 겪은 코로나..코로나 증상
    내 마음대로 쓰는 2022. 3. 13.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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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코로나 후기를 쓰게 될줄이야..

    안녕하세요. 좋은날 77입니다.

    네 저도 결국은 걸렸습니다. 코로나에요.

    일주일내내 집에만 쳐박혀 있었네요. 원래도 집순이지만요.

    2월 중순에 직장에서 코로나 한번 터졌었죠.

    직장 동료들 그리고 원아들 줄줄이 확진자 나오는데 18명이나 나왔었죠.

    진짜 난리였어요. 하필이면 제가 또 감염병 담당자여가지고

    관련된 서류작성하랴 뭐하랴 진짜 난리였습니다.

    나란 여자. 감기를 늘 달고 사는 여자입니다.

    신기하게도 저는 걸리지 않았었죠. 같은 공간에 있었는데도 말이예요.

    증상이 없었던건 아니예요. 그래서 PCR검사까지 받았는데 음성이라

    와 나 좀 대단한데...이럼서 다녔다는. 

    그런데 코로나 한 번 싹 다 돌고 나서 뒤늦게 결국은 제가 걸렸네요.

    코로나 별거 아니다..그냥 감기 수준이다.. 이러는 사람들 많은데 절대 !!아닙니다.

    진짜 아픕니다. 그리고 기분 나쁘게 아파요.

    이걸 어떻게 설명할 수가 없는데 정말 기분이 나쁘게 아파요.

     

    제가 겪은 코로나 증상 이렇습니다.

    일단 몸이 간질간질 미치도록 간지러웠어요. 

    원래 저는 악건성이라 건조합니다. 그런데 요번에는 정말 미치도록 간지러웠어요.

    한 며칠은 계속 그랬어요. 그리고 이상한게 간지러워서 살짝만 긁어도 피가 났어요.

    염증없이 잘 지내던 피어싱 부위도 염증이 계속 있었구요.

    두통이 장난 아닙니다. 보통 우리가 겪는 그런 두통이 아닙니다.

    저는 머리 뒤 쪽이 엄청 엄청 아팠는데요

    뒷골 쑤신다 , 뒷골 땡긴다 이걸 넘어서 뇌 뒤쪽에 쇠꼬챙이 꽂고 들쑤시는 것처럼 아파요.

    거기다 뒷목까지 연결된 신경을 건들이는 느낌...

    안구통까지 있었어요.

     

    몸살도 너무 심합니다. 머리부터 발 끝까지 다 아픕니다.

    등을 쭈욱 펼려도 펼수가 없어요. 허리 끊어질 듯 하고 

    다리도 쑤시고요. 척추를 중심으로 온 사지까지 다 아픕니다.

    마치 몸이 계속 냉동고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

    오지게 춥고 아픕니다.

    걍 처음엔 내가 새학기라 몸이 피곤해서 몸살이 왔나 했죠.

    그런데 일반 감기 몸살이랑은 다른 그런 쎄한 느낌이 있어요.

    보통 목이 아프고 몸살이 나고 이런식인데 

    몸살, 두통이 엄청 심하고 그 다음 목 통증도 왔어요.

    목통증도 말도 못 해요. 워낙 감기에 잘 걸리는 뇨자이지만 

    정말 목통증이 그간의 목통증이랑은 다릅니다.

    목이 띵띵 부은 느낌 그리고 찢어질 것 같았고요

    나중엔 목소리가 변했어요. 기침을 한 것도 아닌데 말이에요.

    저는 열은 없었어요. 37.4도 

    기침도 많이 안 했고요. 이틀정도만 기침이 있었는데 그냥 가끔 나오는 정도였습니다.

    제가 가장 힘들었던건 오한, 몸살, 두통, 인후통이었어요.

    그리고 만사가 다 귀찮고 아무것도 하기 싫더라구요.

    평소에도 그런데ㅋㅋ 진짜 기운 없고 처지고 암것도 하기 싫었어요. 

    아 그리고 어지러움증도 있었어요.

    확진 받기 며칠 전, 갑자기 너무 어지러워서 한 몇 분을 그대로 주저앉은 적이 있었는데

    아마 그때부터 제 몸속에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었던 모냥입니다.

     

    5일째 지나고 나니까 목이 아픈게 덜해지고 코가 상당히 막히더라구요.

    이게 또 뭐 콧물이 나오거나 그런 것도 아니예요.

    그냥 코가 엄청 건조하고 막혀요. 냄새도 잘 안나고요.

    그래서 냄새를 맡으려면 코를 가까이 갖다대야 겨우 맡을 수 있었어요.

    근데 또 코 안에서 피냄새, 쇠냄새? 같은건 계속 나요.

    격리해제가 끝난 지금도 코는 여전히 막히고 코가 찡해요.

    오히려 아팠을 때가 입맛도 돌고 밥도 더 잘 먹었는데

    5일째 쯤 되니까 입맛이 뚝 떨어졌네요.

    미각도 이상해졌는지 처음엔 짠 맛만 느껴지다가 오늘은 음식이 단 맛만 느껴지고요

    이거 왜 이러노 싶어서 고추장 먹었죠..

    와 고추장 먹었는데 혓바닥 아파서 물을 연달아 몇 컵을 마셔댔습니다. ㅠㅠ

     

    마지막으로 남기고 싶은 말,,,,

    자가키트 검사 100프로 믿지는 마세요.

    지난 주말, 이른 아침부터 단톡으로 톡이 왔죠. 

    한 직장 동료가 자가키트 양성이라고 올린거죠.

    그래서 저도 오전에 자가키트를 했는데 음성 나왔구요

    몸이 너무 안 좋아 주사도 맞고 약도 타오려고 병원갔는데

    병원 신속항원검사에서는 양성이 나온 케이스입니다.

    그러니 증상이 좀 비슷하다 싶으시면 병원가서 

    의사 선생님한테 검사 받으세요.!

     

    5일부터 계속 집에서 뒹굴뒹굴하고 지냈더니 

    다가오는 월요일이 너무 너무 너~어무 싫어요.

    월요일에 출근해야 하는데 잘 출근할 수 있을까요?

    아 출근하기 너무 싫어요.

    언제쯤... 경제적 자유를 할 수 있을까요???

    이상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좋은날77이었습니다.

    코로나 걸리면 엄청 아파요. 

    코로나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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